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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thought/끄적끄적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측지기사) 작업형 후기 (대구과학대학교)


  2회차 측지기사를 치러 대구과학대학교를 방문.
  안양공고라던지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 지역은 잘 알려져있지 않아서 걱정되었지만 측량 관련 네이버 카페에서 관련 글이 있어서 참조하고 갔다.

다른 지역에서 시험을 쳐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시험장 여건은 좋은 것으로 보인다.

  가는 법
- 나는 지역이 떨어져 있어 자가용을 이용했다.
- 입구에서 올라오면 우측에 지하주차장이 있다.
- 오전 시험이라 지하 2층에 바로 주차를 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지하 1층에 피트니스 센터
  한 층 더 올라오면 지상 출입문이 있다.
- 여기서 우측으로 꺾어 쭉 운동장쪽으로 가면됨.

지하주차장
피트니스 센터
출입구 나오는 방향
시험장 안내 화살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3호선 구암역에서 내려 도보를 이용 (약 1km) 또는 칠곡1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시험진행
자연관 건물에 모여 111호실에 우선 입실한다. 다른 기사 실기 시험과 마찬가지로 무작위 번호로 순서가 정해지며 5인 1개조로 실기가 진행된다.
마침 딱 15명이어서 3개조가 만들어지는데,이 때 대표 1명이 가위바위보를 하여 실습을 먼저하는 조가 정해진다. 그래서 토탈을 먼저할수도 있고, 레벨을 먼저할 수도 있다.

레벨수준측량은 트랙쪽에서 펜스에 매단 표척을 읽으면 되고 시험 안내대로 왕복측량을 실시해야 한다. 나는 첫번째 조로 이것을 했는데 약간 중요한 것은 빨리 레벨기를 들고 좋은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No. 0 ~ 4번 중앙에 3명 자리 잡으면 밀려날 수 밖에 없는데 그럴 경우 끝에 있는 표척은 잘 안보여서 시험이 조금 힘들다. 그리고, 우리 조는 인조잔디에 레벨기를 설치한 반면, 다음 조를 보면 우레탄 트랙 위에서 실습을 진행하는 사람도 있는것 보니 그 것은 자율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표척과 가까워 질수록 사이드에 있는 표척이 더욱 옆면으로 보여지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날씨가 무척 더워서 아침 9시에 하는데도 땀이 줄줄줄..
측정을 마치면 레벨기를 반납하고 자연관 앞에 있는 천막 아래서 계산을 하고 제출하면 시험 완료.

토탈스테이션측량은 수준측량보다 훨씬 어렵다. 같이 시험본 분들도 여기서 절반 이상 실격처리 된다고 할 정도인데, 나도 잘 못친것 같다ㅠㅠ
토탈시험장에는 1,2,3,4,5번 자리가 있어서 5명이 같이 시작하게 되는데 2,4번 라인은 A,B지점을 이어주는 측선이 헷갈릴 수 있기때문에 없다. 대구과학대학교가 시험장소로 좋은 이유는 P,Q지점에 이미 바닥에 프리즘이 설치되어 있어 보는데 편하다.
  특히 처음에 A지점에 기계를 설치하고 구심, 평형 맞춘뒤 B지점에 가서 스스로 프리즘을 설치하는데 다른 곳은 삼각대나 집게로 설치하는 반면 여기는 바닥에 꽂아서 돌리기만 하면 되서 시간단축에 도움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기계는 처음만져봐서 수평잡기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처음 시험보는 것이어서 정신없고 엉망으로 쳤지만 감독관님들도 친절하시고 물어보는 것은 어지간하면 알려주셔서 좋았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다가 이 곳에 신기하게 전차도 전시되어 있고, 각종 측량원점이 이 곳에 있는 것도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