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국시방(개미집)
포항에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역시 항구도시여서 물고기를 재료로 하는 요리가 많은데 그중에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음식점을 찾아 와보았다. 네이버 지도로는 개미국시방 이라고 되어있던데 실제 상호명은 개미집 이라고 되어있다. 이곳도 어떨때는 대기가 많아서 그런지 테이블링으로 사전 대기 신청하고 입장했다. 막상 앞에 가보니 분주한 주방에 손님 받을 기미가 없어보였는데 밖에 포장손님분이 그냥 들어가보라고 해서 삐대니까(?) 겨우 입장하였다.
구조가 엄청 신기한데 전면에 의자가 있는 자리도 있긴하지만 실제 입구는 오른편에 옛날집처럼 되어있는곳을 들어가게되는데 가운데 마당은 식재료가 수북히 쌓여 조리준비하는데인것 같구 그 뒤에 옛날방에 먹는곳이 있었다.


여기에 온 이유는 전국 유일하게 판매한다는 뽈불고기를 먹으러온것이라고 보통맛 소짜로 주문해보았다. 메뉴판에는 신라면보다 맵다고 되어있긴한데 실제 먹어본바 그정도로 맵다는 느낌은 안받았다.
또 불고기요리에는 이곳은 기본적으로 감자면을 사리로 주문하는데 이게 또 그렇게 별미라고 한다.

이곳의 미덕은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매운탕을 내어주시는 것이다. 정말 술마시러 온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인것은 분명하다. 나는 운전을 해야해서 하지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ㅜ 배가 고파서 그런지 밑반찬들도 아주 꿀맛이다.



그러나 한가지 단점은 몇 테이블 안되는데도 메뉴정리가 당최 안되고 음식도 정말 엄청 늦게 나오는 것 같다. 옆테이블은 감자면 사리 달라고 하고 몇 번을 얘기해야 겨우 받고.. 우리도 매운탕으로 주린 배를 거의 채우고나서야 뽈불고기를 영접(?)할 수 있었으니... 거의 30분은 기다린것 같다. 사람이 더 몰리면 어찌될지 참..
하지만! 이런 불평은 사소하다고 여겨질정도로 뽈불고기는 최고였다. 일단 양이 엄청 많다. 별도로 공기밥 필요없이 뽈살로 배를 다 채울수 있다. 그리고 양념이 기가막힌다. 밖에서 양파가 탑처럼 쌓여있는걸 보았는데 요리에도 양파가 엄청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매콤달짝지근한 것이 자꾸 젓가락을 부르는듯하다. 요런 이유로 오히려 맵다는 느낌이 조금 덜했던걸지도..?


마지막은 감자면으로 해결. 이미 다 끓여진 감자면 가져다주시는데 전분기있는 상태에서 양념과 휘휘 섞어 먹으니 왜 추천하는지 알것 같았다.


주차는 바로 옆에 공터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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