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ohol/Beer
Curious Brew (큐리어스 브루)
잿빛노을
2020. 5. 20. 20:38
웨이트로즈 문닫을 시간에 들러서 후다닥 고른 맥주
집에 와서 보니 와인메이커가 만들었고, 샴페인에 들어가는 이스트를 넣어서
상당히 깔끔하다는 맥주라고 라벨에 쓰여있다.
영국 남동쪽에 켄트지역에서 만들어진 맥주를 처음 맛보는 기회.
밝은 황금색에 이 맥주는
향부터 뭔가 가벼움이 철철 넘쳤다.
맛을 총평해보자면
상당히 가볍고, 상당히 건조한데
딱히 아무 느낌이 안나는 맛이다.
말인즉슨, 너무 Purity함을 추구해서 그런지
결과적으로 무미건조해졌고, 종래에는 맥주맛 탄산수를 마시는 느낌
처음에는 그랬는데 계속 마시다보니
중반 이후에는 어느정도 적응되어
과일향과 함께 옅게나마 단맛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리뷰어들은 대개 추천을 많이 하던데
처음에 너무 밋밋해서 좋은 재료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불호에 가깝다.
ABV: 4.7%
Hops: Cascade, Saaz, Nelson sau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