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Food & Drink

용인 중앙시장 맛집 카츠랩

잿빛노을 2024. 1. 2. 18:03


  용인 중앙시장에 돈까스 맛집 카츠랩을 들렀다. 외관부터 일본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주변과 이질적이지만 그만큼 시장에서 빛나는 곳이기도 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을 하게 되고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면 된다. 종업원분이 알아서 주문서를 가져가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이다.

  외관만큼이나 실내의 모습도 일본 느낌이다. 벽에  걸어둔 포스터부터나 테이블 의자까지 모두 마음에 꼭 드는 곳이다. 예전에 배달 주문을 해서 막상 실내는 어떤지 몰랐었는데 이왕이면 가게에서 먹는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상로스카츠냉모밀세트(17,000원)과 모짜치즈카츠정식(13,000원) 두가지를 주문하였다. 둘이서 오면 하나는 냉모밀세트로 주문해서 나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냉모밀세트를 시키게 되면 밥도 주고 냉모밀도 주기 때문에 양이 상당하다는 점!

카츠랩 맛있게 먹는 방법


  실내 인테리어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의자가 고정형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렇게 해서 정돈된 느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앉는 자세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살짝 불편한 느낌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조금 기다리고 나니 돈까스 세트가 나왔다. 넓은 쟁반에 명이나물 등 반찬 등과 함께 나왔다.냉모밀 세트를 주문하는 경우에는 장국 대신 냉모밀이 나오는 형태이다.


  상로스카츠 세트 고기는 정말 부드러워서 최고였다. 늘 얘기하는 것이지만 로스카츠의 부드러운 비계부분과 살짝 퍽퍽한 부위로 나뉘어져서 윗부분은 시간이 지나도 부드러운 느낌이 남아있는 반면 아랫부분은 식으면 금세 퍽퍽해지는 돈카츠 집들이 있다. 이 곳은 조금 시간이 지나더라도 부드러운 느낌을 유지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다.

  모짜치즈카츠의 경우는 시간이 지날 수록 치즈가 굳으니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처음에 한 입 베어물을 때는 주욱 치즈가 늘어날 정도였다! 카츠 안에 그득 들은 치즈... 최고였다.

  소스를 개인적으로 많이 찍어먹는 편이라 그런지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다른 밑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반면 소스는 가져갈 수가 없어서 추가로 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고 다시 시장에 놀러오면 찾고 싶은 맛집. 카츠랩. 용인돈까스 맛집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