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츠코이:퍼스트 러브 (9화)
홋카이도 여행을 가기 전 어떤 분위기일까 싶어서 보게되었던 하츠코이, 일본 풍경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우여곡절 끝에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는 것은 참 기쁜 일이지만, 끝끝내 보여주는 일본의 북유럽 사랑과 츠네미의 대사 '츠네미의 츠네는 북극성의 츠네'라며 흔들리는 남자의 마음을 잡으려던 모습이 자꾸 생각날 뿐이다.
2. 경관의 피 (Netflix)
결국 주인공이 법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것은 없지만 자칫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가 미화되는 것처럼 보일까 두렵다.
3. 서부전선 이상없다 (Netflix)
무엇을 위해 전쟁을 벌이는가. 국가라는 대의에 의해 희생되는 죽음들.
주인공은 과연 살아날까.. 살아날까.. 기대하면서도 참..
4. 페일블루아이 (Netflix)
'에드거 앨런 포'의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생도시절의 추리를 펼치는 영화이다. 실제로 에드거가 군에 입대해서 생도 경험도 있었다는 점이 참 놀라웠다. 물론 작가 기질이 다분한 공상가 스타일의 에드거는 학교가 맞지 않아 결국 자퇴하고 이후의 삶은 힘들어지지만... 19세기 웨스트포인트의 모습과 음습한 분위기 그리고 오컬트적 요소가 잘 어우러진 흥미로운 영화였다.
5. 재벌집 막내아들 (16화) (Netflix)
'스카이 캐슬' 이후로 오랜만에 시청한 한국 드라마 시리즈. 빠른 극전개가 몰입이 잘 되었던데다가 시대적으로 굵직굵직한 사건을 연결지은 것이 참 흥미로웠다. 사람들의 말마따나 마무리는 참 아쉬운..
6. 카지노 (시즌1 / 8화) (Disney+)
흡입력있는 스토리로 이틀만에 정주행에 성공, 시즌2가 너무도 기다려진다.
주인공의 이야기가 초반에 과거-현재로 뒤섞이는 것이 조금 어지럽긴 했다.
7. 콜래트럴 이펙트 (시즌1 / 6화) (Netflix)
우연같으면서도 너무 전문적인 방식으로 죽임을 당한 피자배달부의 이야기로부터 주인공인 형사는 얽힌 실타래를 역이용하여 사건을 풀어낸다. 그것과 별개로 영국에서의 이민 문제의 적나라한 현실을 고스란히 표현해내었다.
8. 가재가 노래하는 곳 (Netflix)
나와 다른 누군가를 차별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많다. marsh girl이라고 마을 사람들의 냉대와 멸시를 받던 데이지는 습지에서 배운 자연의 삶을 잘 체득한 영리한 사람이었다. 한 편으로는 그녀를 잘 이해해주는 남자, 테이트를 만나게 위안을 얻은 것은 참 다행이다.
9. 펄프픽션 (Netflix)
들었던 것 만큼 잔인하지는 않고, 들었던 것 만큼 흥미롭지는 않고, 서사 구조는 바스터즈와 참 닮아있는 영화
10.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Netflix)
호화섬을 배경으로 한 통쾌한 액션추리극.
추리적인 요소가 약하다는 느낌이 들지만서도
한편으로는 곳곳에 깔아둔 복선을 다시 펼쳐내
설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11. 이니셰린의 밴시 (영화관)
오랜만에 영화관 방문!
자세한 내용은 별도 글로 정리하였음.
한 편으로는 제주도스러운
신선한 아일랜드 섬의 풍광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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