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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ohol/Beer

Orkney Dark Island (오크니 다크 아일랜드)

두번째로 맛보는 Orkney 브루어리의 맥주 (첫번째는 Corncrake ale)

보이는 색깔과 다르게 Scottish ale의 종류로 stout와 혼동할 수도 있다. 

 

Scottish 에일와 Scotch 에일은 같은 스코틀랜드 느낌이 나는 에일 종류지만 약간 다른 점이 있다.

첫 째로, Scottish 에일이 도수가 더 낮다. 보통 5% 미만을 Scottish로 취급하고 이 맥주 역시 4.6% 도수이다. Scotch 에일은 반대로 "Wee heavy"라고 불릴 정도로 크래프트 브루어리에서 주로 도수를 높게 생산하는 맥주를 의미한다.

둘 째로, 도수가 차이나듯이 Scotch 에일의 풍미가 더욱 몰트스러움이 강조되어 초콜릿향이나 다크함이 Scottish 에일보다 세다. 

 

비록 이 맥주는 인터넷에서도 평점이 높은 편이며, 고전의 영국 맥주를 되살리기 위한 단체인 CAMRA (Campaign for Real Ale)에서 스코틀랜드 맥주로 두번이나 상을 받았었다.

 

색은 생각보다 더 진한 갈색 느낌.

전체적으로, Scotch 에일에 비해 먼가 밋밋한 느낌이 들었고, 특히 왠지 모를 간장냄새로 인해 뒷맛이 거슬리는 느낌을 받았다. 덧붙여 약간의 초콜릿, 토피 향이 올라왔지만, 이도 간장 느낌에 묻혀버리고 말아 아쉬움이 느껴지는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