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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 & Drink

경주 베트남음식 맛집 꾸아 경주점


  성수동에서 줄서는식당으로 알려진 꾸아가 경주에 상륙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 성수동에서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전국 곳곳에 지점이 생기는 듯 하다 .

  경주 시내에서 다소 북쪽에 있는 용강동에 있다. 이 쪽은 처음 와봐서 몰랐는데 용강동에 각종 음식점이나 이런저런 상업시설들이 많아 신도시 느낌이 많이 난다. 주차는 꾸아 매장 뒤편에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금요일 이른 저녁에 도착해서 그런지 다행히 사람이 많거나 하진 않았다. 그리고 용강동의 위치가 여행객들이 주로 머물거나 돌아다니는 지역에 비껴가 있기 때문에 특히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이 곳에 오기 까다롭다는 점이 있어서 본점에 비해서 대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놓여진 모니터에 메뉴판으로 주문해서 편리하고 [서비스]란에는 쌀국수 면, 양파절임 등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중에 따로 주문하려면 '최소 1천원 주문'에 걸려 주문할 수 없으니 음식 주문시 미리 주문하거나, 양파절임 정도는 종업원에게 요청시 가져다주니 참고바람.
  영수증 이벤트로 네이버 영수증 후기 남기면 꿔이/콜라/스프라이트 중에 하나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선결제를 해야하며, 우리는 제로콜라를 주문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왕갈비 쌀국수, 시그니처 볶음밥, 꿔이를 주문했다. 반쎄오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거닌 3-4인 방문시 적당한 메뉴같다.
  꿔이는 간단히 말해서 '빵 튀김'인데 쌀국수 국물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예전에 대만에서 또우장에 빵튀긴 비슷한 것을 찍어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베트남 버전인 것 같다.
  꿔이를 찍어먹으니 짭짤한 쌀국수 육수를 머금어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엄청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쌀국수 먹기전 간단한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적당하다. 왕갈비쌀국수는 뼈채 나와서 잘라먹을 수 있게 가위를 주신다. 우선 파채가 잔뜩 올려져 있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첨에는 양이 얼마 안되보였는데 안에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어서 맘에 들었다.
  양파절임 역할도 꽤 좋았는데 꾸아에서 생산하는 해선장, 스리라차 소스를 1:1로 절임에 넣어서 쌀국수 면과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또 계속 들어간다.


  시그니처 볶음밥은 가운데 계란 노른자를 탁 터트려 먹는 재미인데 노릇노릇하게 볶아진데다가 약간 간장베이스의 양념이 더해서 짭짤하니 맛있었다. 별거 아닌데 순삭해버렸다. 볶음밥을 주면 쌀국수 육수도 같이 주는 점도 맘에 들었다.


  꾸아 방문 대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