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중에 맥주로 생각나는 기억들은
동행들 입맛에 따라 라들러를 홀짝이거나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맥주 먹고 좋아했던 기억이 대부분인데
이 곳에도 유명하지 않지만 마이크로크래프트 브루어리가 있다고 하여
한번 구매해보았다.
바스크랜드 브루어리는 빌바오 인근에 위치한 양조자응로
럭키 삭스는 지로나에 있는 SOMA beer와 함께 개발한 더블뉴잉맥주이다.
더블 뉴잉이니 만큼 2배 이상의 홉이 들어가 더욱 호피한 느낌에 도수도 8도나 되는 맥주이다.
색깔은 뉴잉답게 헤이지하며 맛과 향에서 시트러스 계열이 주로 느껴졌다.
다만 더블뉴잉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약간 꿉꿉한 향이 나면서 동시에
은근히 거슬리는 쓴맛이 오히려 나에게 마시는 즐거움을 저해하는 느낌을 받았다.
대체로 평이 좋은 맥주이라길래 기대를 했었지만,
포터나 스타우트에 몰트를 더 넣어 임페리얼~~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뭔가 내 입맛에 자연스럽게 반응을 하는데
뉴잉이라면 쥬시한 느낌에 충실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느낌으로 가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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