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핫스폿 스페이스워크를 들르고 나서 주차했던 환호공원에서 시간이 애매하여 어쩔 수 없이 근처 음식점을 찾다가 발견한 청청회물회. 주차는 환호공원 뒷길에 주차하는 데가 많으니 그쪽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실내에는 대략 4인석 기준 4-5테이블이 있는 작은 동네 음식점.
여기서는 포항식 물회 스타일인 전통물회와 일반적으로 먹는 육수물회를 팔고 있어서 2개, 2개 주문해보았다. 포항식 물회는 쉽게 비빔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국물 없이 초장과 회, 얼음 이렇게 주고 비벼먹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집은 단순한 초장을 넣어주시는게 아니라 이 곳에서 따로 만든 장이 있다는 것이 은근한 맛집탐방객의 수확이다.


포항식물회를 보니 정말 일반 초장이나 고추장이 아닌 찐한 붉은색의 초장이 눈길을 끌었다. '물회는 장맛입니다'라는 음식점 사장님의 말처럼 슥슥 비벼먹어보니 신선하면서도 의외로 맛이 좋아 우연히 찾아온 이 음식점을 찾아준 아내가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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