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밀면집을 찾았다. 영천대표밀면!
앞에 주차는 조금 힘들지만, 바로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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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최대 장점은 바로 양이다. 가격은 같지만 보통에서부터 반곱배기, 곱배기, 쓰리곱배기까지 원하는대로 주문을 할 수 있다. 운동을 하고 와서 허기진 마음에 함께면 곱배기와 철판돼지불고기 (소)를 주문하였다. 밀면집 답게 온육수도 제공해주고, 응대로 매우 친절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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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면는 물과 비빔의 중간 정도이다. 곱배기를 시켜서 그런지 면이 두 덩이나 나왔다. 곱배기를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무언가 부채감이 들어서 면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양이 상당히 많았다. 어지간하면 보통 ~ 반곱배기 정도 시키면 충분히 배부를 것 같다. (먹고 나서 배가 한동안 안꺼져서 고생고생).
개인적으로 불고기는 무조건 함께 주문해서 곁들여먹는 것을 추천한다. 새콤달콤한 밀면과 달달한 불고기의 조화는 역시 명불허전인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양념이 너무 쎈 느낌이 있다. 같이 온 사람은 약간 쫄면소스와 흡사하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맛있어서 먹다가 끝에는 양념에 혀가 얼얼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이정도 가성비에 맛있는 음식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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