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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 & Drink

경주 감포 돌고래횟집: 자타공인 감포물회


  경주 감포의 유명한 돌고래횟집을 찾았다. 경주 사람들이 감포로 오면 주로 찾는 음식점 답게 오후 1시쯤 대기를 해야만 했다. 1층 안과 바깥 테라스 쪽에서 대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대기하니 좋았다. 커피나 율무차 자판기가 있어 계속 이용이 가능했다.

  1층은 그냥 대기실인데 따로 대기표를 뽑는 것이 없다. 2층으로 올라가서 전화번호를 남기던가, 진동벨을 수령해야 한다. 곳곳에 전복 껍데기로 만든 장식품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돌고래횟집 입구 (좌, 우 주차)
건물 안쪽까지는 차로 진입을 못한다
오랜 감포의 모습
명품 감포물회
대기하는 공간
전복껍데기로 장식한 것이 참 많다!
시원~


  메뉴는 아래와 같다. 물회도 유명하지만 대게 역시 맛이 좋아 이를 먹기 위해 찾는 사람도 많다. 1층에 대게 수족관도 전시되어 있는데 대기하는 분들이 앞에 있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30분 정도 대기하니 2층으로 안내해주었다. 다행히 오션뷰(?)여서 일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물회를 먹을 수 있었다. 기본물회, 스페셜물회, 전복물회도 있는데 우리는 해천물회를 주문하였다. 왜 해전물회인고 하니, '해물천국'이라서 그렇단다..

  음식은 주문하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나왔다. 해삼, 멍게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과 회가 가득하게 들어있었다. 육수는 따로 주는데 이 곳에서 오랜시간 저온숙성시킨 육수라고 한다. 우선 '한국자 반'을 넣어 비벼 야채와 해산물을 함께 먹은 다음, 남은 국물을 소면과 밥을 비벼서 먹으라고 안내해주었다. 달콤매콤 시원한 맛에 맛이 끝내주었다. 내용물이 실하니까 아낌없이 먹을 수 있었다.
  매운탕은 평범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통통한 살이 들어있는 생선 부위를 같이 넣어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

함께 나오는 매운탕
기본반찬
소면도 말아먹고~
밥도 말아먹는다!
이대호의 싸인 ㄷㄷㄷ


  여름 계절이고, 감포에 왔다면 역시 감포물회 한상은 먹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