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보통 절정을 뽐내는 대구 능소화가 올해 유독 더운 날씨 탓에 벌써부터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봉동에 들렀다. 그래도 그늘이 있는 곳은 시원한 편인데 그늘만 없으면 벌써 땀이 삐질삐질 나는 대구다.. 7, 8월은 어쩌려나..
대봉동은 '김광석 다시그리기길'로도 유명하지만 능소화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에서 근접성이 좋으니 이 곳에서 내리면 좋을 것 같다.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벽면에 위치한 능소화 폭포는 건물 한편이 능소화로 가득찬 아름다운 곳이다. 폭포 앞이 바로 '경일빌딩 주차장'인데 과거에는 없었던 나무데크가 생겨서 사람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찍기 좋아졌다. 뭔지 모르겠지만 오늘 새마을금고에서 큰 행사를 해서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 중이었다.










그냥 떠나기 아쉬워 땀을 최대한 흘리지 않을 정도로 대봉동에 다른 능소화 스팟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김광석거리는 한참 옛날에 갔을 때는 뭐 많았던 것 같지만 오히려 능소화 스팟 부근의 거리에 갈만한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보였다.
또 볼만한 능소화 스팟은 달구벌대로 446길 24-11에 있었다. 여기는 일반 가정집이기 때문에 안에 사시는 분도 계시므로 불편을 끼쳐드리지 않는 선에서 능소화 사진을 찍어보았다.
오히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집에서 가꾼 능소화라서 그런지 더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6.17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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