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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 & Drink

안양 인덕원 중국음식 맛집: 스팀하우스

 

스팀하우스(Steam House)



  안양은 확실히 동과 서로 지역이 구분되어 있고 가장 동쪽에 해당하는 인덕원은 꽤 번화가임에도 불구하고 떨어져 있어서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들러보았다.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그 중에 중국음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팀하우스를 찾았다.

  인덕원 지역이 그렇지만 이 곳은 주차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가게 앞에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긴 하지만 늘 그렇듯 다른 차들이 이미 대어져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 안양천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하고 걷는 것도 방법이다. (어지간하면 대중교통이 편리..)




  우리는 사전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했기 때문에 대기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계획이 있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예약을 추천한다. 그냥 왔다가는 약간의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인덕원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배달/포장으로도 많이 주문하는 것으로 보였다.

  쪼금 아쉬운 점은 공간이 협소한데 테이블을 다닥다닥 배치를 해서 그런지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일어날 때 돌아가야한다거나 복도가 좁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이렇게 테이블이 있어야 대기도 그나마 덜해진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

  각 테이블에는 키오스크가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편리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세트 A (두유피롤2P, 샤오마이 3P, 가지튀김, 탄탄멘) 에 추가로 인원수에 맞춰서 두유피롤 2P와 샤오롱바오3P, 레몬소스꿔바로우, 우육탕면을 주문하였다. 쯔란갈비인가 그것 빼고는 어지간한 요리는 전부 주문한셈^^
  
  먼저 딤섬이 나왔다. 나는 샤오마이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뜨겁지 않아서 먹는데 편했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나중에 새우 하가우를 추가적으로 시켰었는데 새우도 많고 만족스러운 딤섬이었다.


  스팀하우스에서 내 베스트 음식은 바로 가지튀김이나 가격대비 양도 많은 편이고 어향소스가 기가막히게 좋았다. 다른 가족들도 대부분 가지튀김이 가장 맛있다고 할 정도. 이 곳에 오면 일단 무조건 시켜야할 메뉴가 아닐까 싶다. 꿔바로우는 튀긴 고기니 무난무난하게 맛있는 편.


  면류도 꽤 괜찮았다. 특이하게 에그누들이 들어있는 탄탄멘이었는데 땅콩소스 국물에 의외로 잘 맞아서 맛있는 식사였다. 우육탕면은 맵기조절을 할 때 가장 안 매운 것으로 했더니 정말 하나도 안 매워서 약간 선택에 후회가 되긴 했지만 맛있었다. 그래도 하나를 꼽자면 탄탄면에 베스트인 것 같다.

 
  다음에 인덕원에 방문하게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충분히 맛 좋은 중국음식점 스팀하우스! 인덕원 식사 장소로 추천한다! 다만 음식점이 오픈되어있으니 다소 조용한 공간을 원한다면 다른 곳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