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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 & Drink

대구 바베큐, 버거 맛집: 라살루드

 

라살루드 (La Salud)


 
  수성못 근처 들안길에는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다. 대구 10미 중 하나인 복불고기를 파는 미성복어부터.. 생고기나 오드레기를 파는 곳까지 맛집의 격전장인 곳. 대부분은 한식 위주인 이 곳에서 특별한 바베큐와 버거를 판매하는 음식점인 라살루드를 방문해보았다. La Salud는 스페인어로 영어로 번역하면 Health. 건강한 요리라는 뜻인가보다.

  수성못과 인접해있는 곳이고 주차장도 갖춰져 있어 주차 걱정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왠걸.. 이미 주차장이  포화상태여서 앞에서 안내하는 아저씨가 낙원가든 쪽으로 가서 주차를 하도록 알려주셨다. 그 곳은 그래도 텅텅 비어있었는데 만차하면 주차하기 만만치 않은 곳 같다.


 

   라살루드 본점은 이 곳이지만 내비게이션에 검색을 해보니 라살루드 험프리스라고 평택 미군기지에 분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완전 미국식으로 미군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생각했다. (대구에도 캠프헨리라고 근처에 미군기지가 존재한다.) 아니나 다를까 실내에 은근히 외국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바베큐 플래터를 먹는 것도 좋지만 둘이서 방문해서 그거시키면 다른 걸 못먹을 것 같고, 다른 후기에서도 버거를 극찬하길래 우리는 '하와이언 버거', '브리스켓 샌드위치', '맥앤치즈'를 주문하였다.

  음료는 3천원만 내면 소다 무한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만 시켜서 둘이 먹어도 충분할 것 같다. (제로콜라도 있음) 물론 우리는 수제맥주도 하나 주문하였지만.. ^^




  하와이언 버거는 안에 든 패티와 파인애플의 조화가 잘 어울렸다. 처음에 패티만 부드럽게 먹다가 달콤한 파인애플이랑 곁들여 먹으니 사람들이 좋게 평가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브리스켓 샌드위치는 말 그대로 브리스켓에 빵만 곁들인 것도 치즈를 하나 추가해서 먹었다. 옆에 케첩, 타바스코, 스리라차 소스 등이 있어서 뿌려먹으면서 먹었는데 가장 괜찮았던 것은 이 곳에서 따로 제공해준 BBQ 소스와 스리라차 소스였다. 브리스켓은 꽤 부드럽고 향이 솔솔 올라오는 것이 미국을 가본 적은 없지만 이 것이 찐 미국식인가 싶었다. 쪼금 입이 느끼해지면 함께 나온 코울슬로로 입가심을 해본다.

  맥앤치즈를 사이드로 먹어보는 건 이전 기억에 없었던 일인데 이또한 맘에 들었다. 처음에는 양이 얼마 안되는 것 같던데 은근히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 함께 주문한 카브루 다크 에일과 조화가 참 좋았다.


 

연중무휴 / 11:30 - 22:30 (라스트 오더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