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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ohol/Beer

King AL

King AL!

 

  노원구 대표 바틀샵이자 내 주 맥주 공급처인 '비어셀러'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사장님이 유독 추천해주시는 술이어서 이건 무조건이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설명은 사장님께 들은 말을 빌려 조금 설명해보자면

  지금 미국을 히트치고 있는 두 브루어리인 '이퀼리브리엄'과 '토플링 골리앗'의 합작

  자체로 많은 맥주 덕후들의 기대를 갖게 하는 음료라고 한다. 

  '이퀼리브리엄'은 와인앤모어 샵에서 몇번 보았던 맥주인데 아직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뉴욕에서 현재 선풍적인 인기여서 새로운 맥주 라인업이 출시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엄청나다고 하며, '토플링 골리앗'은 킹 수(King Sue)나 수도수(Pseudo Sue)

  라인업은 어디선가 한번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맥주이긴 하다.

  (이퀼리브리엄의 MC2와 토플링 골리앗의 킹 수에 사용하는 맥아를 혼합)

 

  사장님의 조언에 맞게 다른 몰티한 계열의 맥주는 냉장고에 박아두고

  King AL은 집에 가져오자마자 바로 저녁에 마시게 되었다.

  이 맥주는 Double IPA 계열로 풍부한 향을 내는 맥주답게 망고계열의

  상큼한 향이 잔뜩 났으며, 묵직한 느낌이 나는 듯 거품 헤드는 별로 생기지 않았다.

  색은 쥬스같이 opaque하였다. 맛 역시도 상당히 juicy하면서도 creamy한 느낌이 있어서

  상당히 기분 좋은 맛을 내었다. 이런 느낌으로 가볍게 목넘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새 취기가 오르는 느낌이 생겨 매우 만족스러웠다. 

 

  2만원 초반 대의 맥주로 가격이 조금 부담될 수 있지만,

  두 브루어리의 콜라보 맥주는 한번 시도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