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프를 찍으러 곡성에 왔다. 마치 성루와 같은 모습의 전통적인 모습을 가진 곡성역이어서 더욱 신기하였다. (구) 곡성역은 1933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였지만, 1999년 전라선 이설과 함께 현재 위치로 이동하였다. 이렇게 옮겨지고 나서 구 역사들은 대부분 철거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나 (구) 곡성역은 현재 곡성기차마을로 만들어져 있고 관광용 증기기관차의 시종착역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곡성역의 주차공간은 KTX 정거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넓지 않은데다가 1방향 통행인데 간혹가다 역방향으로 드나드는 차량이 생기면서 복잡하기까지 하다.
곡성역 스탬프 뿐만 아니라 곡성역 코레일 다이어리 스탬프로 비치중이다. 또 신기한게 지연승낙 도장도 비치되어 있었는데 '지연승낙'이라는 것은 무궁화호 이상 여객열차의 승차권 발매 시 열차지연이 예상되는 경우 열차가 지연되더라도 지연료를 반환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여객에게 알리기 위해 승차권 면에 표시하는 것으로서 실제로 들어본 적도 없지만 이렇게 도장으로 있는 것도 처음 본다. 어쨌든 승객이 지연승낙도장이 낙인된 승차권을 구매할 경우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추가적인 보상을 받지는 못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곡성이 멜론이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역에서 처음 알게되었다. 5월 중순쯤 되면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장미축제가 열릴 때쯤이면 사람으로 엄청 붐빌 예정이다. 곡성역에서 나와 회전교차로부터 장미와 관련된 게시물이나 구조물들을 볼 수 있었다.
곡성역에서 나와 기차마을을 구경할 겸 (구)곡성역으로 이동하였다. 국가등록문화재 122호로 지정되어 있는 일제시대 역사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들어가려면 우선 입장료를 5천원 내야하며, 들어가서 증기기관차 예약을 별도로 해야 한다.
곡성역사 앞에는 드라마 세트장처럼 하려고 했는지 옛날 풍경처럼 조성된 거리가 있었다.
곡성역 근처의 유명한 음식점인 오곡면 쪽에 제일식당이나 바게트버거 등이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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