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어가는 폐역들 속에서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간이역의 모습으 찾아 떠나보았다. 바로 청령역이다.
경주 시내에서부터 안강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 인근에 위치한 청령역은 동해선의 일부로서 나원역과 사방역 사이에 위치한 역이었다. 1967년 마을 주민들의 요구로 만들어진 간이역으로 이 곳은 한번도 직원이 배치된 적이 없다고 한다. 현장을 보면 알겠지만 플랫폼만 덩그러니 위치한 형태로 직원이 위치할 어떠한 건물로 근처에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청령리 자체가 워낙 작은 마을이기도 하고 인접하여 68번 국도가 발달하는 등 차량 중심의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수요가 점차 감소하게 되었고 2007년 6월 1일부로 여객취급이 중단되었고, 2021년 12월 28일 동해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이설로 이 철로에서는 더이상 기차가 다니지않고 있다.
경주시에 의해 철로가 거의 걷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곳의 풍경도 조만간 기억 속에만 남게되지 않을까 싶다.
*2023.5.2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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