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독은 이태원에 브루펍이 있고 테스코에서도 일부 상품을 판매하여 잘 알려진 스코티쉬 맥주이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도 종종 보곤 했기에 꽤나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알린 맥주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종류도 몇번 마셔보고, 브루어리가 있는 애버딘 지역에서도 직접 맥주를 마셔보기도 했지만, 대표 상품 중의 하나인 Punk IPA를 마셨다. 늘 이 맥주는 4개 번들로 5파운드에 파는 것을 사오곤 했는데, 병 가격은 1.5파운드 정도로 lidl에서 팔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슈퍼마켓을 가던지 항상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영국에서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병에 붙은 종이가 2019년에 비해 다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다른 맥주처럼 평범하게 붙어있는 것이었는데 저런 식으로 느낌을 주었다.
IPA임에도 불구하고 IBU가 35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입문자들이 부담없이 시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대개 라거 스타일에 시원한 맥주가 익숙하기 때문에 홉 향이 쎈 에일은 위스키를 처음 마시던 그 느낌과 비슷할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주변 지인들과 마셨을 때 특유의 플로랄 향이 짙어서 블랑 맥주 같다는 느낌을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다시 맛봐도 열대과일향은 여전한 느낌, 그러나 마시면서 점점 홉, 풀 등 다양한 맛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다.
한국가면 다시 비싸게 먹어야 할텐데,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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