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ncrake Ale (콘크레이크 에일)

Corncrake ale은 Orkney 브루어리에서 만든 페일 에일로서 tesco에서 1.6파운드에 구매하였다.

Orkney섬은 스코틀랜드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서 영국에서는 거의 끝지점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언젠가 인버네스에서 투어를 통해 가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마도 꿈으로만 간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맥주 이름 Corncrake는 몰라서 사전을 보니 흰눈썹뜸부기라고 하는데 오크니 섬에서 서식하는 희귀종의 이름이다. 뒷면에 보니 설명이 잘 적혀 있었다. 맥주 제조사의 대표인 Norman Sinclair는 이 음료를 매콤하거나 향신료가 많이 첨가된 요리 또는 생선요리에 추천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나는 빵과 샐러드와 먹었는데 뒤늦게 보고 알아챔.)

 

4.1% 도수이지만 페일 에일이기 때문에 역시 과일향을 느낄 수 있었지만, 긴 시간 여운을 가지고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세세한 과일향을 느낄 정도는 되지 않았기에 옅은 citrus향(살구 또는 복숭아)이 담겨있다는 설명으로 대신한다. 또한 영국에서는 Maris Otter Malt로 만들어진 맥주는 비스킷 느낌의 맛 (Biscuity) 을 준다고 하는데, 생각하면서 음미해보았다.

 

브루어리 홈페이지가 가보니 다른 종류의 맥주들이 많이 수상경력이 있던데 혹시 슈퍼마켓에 있다면 챙겨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