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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ohol/Beer

Old Jock (올드 쟉)

Old Jock beer는 스카치 에일(Scotch ale)로서 Broughton 브루어리 (저번에 Broughton ipa에서 언급)에서 제조된 맥주이다. 

 

Old Jock의 의미는 Jock이 그 유명한 하이랜드 연대, 그리고 로우랜드 연대의 군인들을 호칭하는 용어인데, 그들을 "The Jocks"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마 표지의 그림이 군인을 표시한 것 같은데, 예전에 쓰던 표지가 더 스코티쉬 군인스럽다.)

옛날 표지

 

스카치 에일은 1800년데 에딘버러에서부터 유래한 종류로 "Wee Heavy"라고 불리기도 한다. Wee는 Little 이라는 뜻인데, 이는 기존의 임페리얼 핀트 크기의 약 1/3 사이즈의 잔에 주어져서 붙었고 Heavy는 malt를 많이 넣어서 두 단어가 역설적으로 합쳐졌다. 

 

Malty하다는 것은 맥아의 느낌이 짙게 느껴져서 바디감이 느껴지는 편이며, 카라멜 및 아로마 향이 주로 나는 편이다. 그 이유는 맥아즙 (wort)를 주전자에서 오래 끓여서 캐러맬라이즈되게끔 하였기 때문이다.

 

도수는 6.7%

색은 에일 특성에 맞게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브라운이었다. 카보네이션 및 거품은 생각보다 많아보였다.  향은 옅은 아로마향만 퍼졌고, 보통 에일에 비해 강렬한 편은 아니었다.

맛은 묵직하면서 쓴맛을 넘어서는 달달한 카라멜 향이 퍼졌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스트롱스타일과 도수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스카치 에일 종류를 좀 더 찾아봐서 맛봐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