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또다른 간이역 화산역에 들렀다. 알고보니 1938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던 오래된 역이었다. 역사는 1986년 새로 지었지만, 이 곳 역시 열차 이용객 감소로 폐역이 되었고,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철로도 사라질 예정이다.
그래도 아직 중앙선으로 사용되는 곳이기 때문에 철로로 진입은 할 수 없으며, 건물의 문도 굳게 닫혀 있기 때문에 안에 사정을 전혀 알수가 없다. 역목이 울타리가 되어 아직도 선로를 지켜주고 있고,
역 앞에는 2005년 경부선 100주년 기념으로 시작되어 2번째로 만들어진 시비 (박해수 시인 씀)만이 남아 있다.
2023. 6. 24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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