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Train Station Stamp

영천 금호역: New 금호역을 기다리며

촬영일: 23.07.02

  구 대구선로에서 정차하였던 금호역에 다녀왔다. 금호도 영천에서 나름 읍단위로 사람이 모여사는 곳인데 이 금호역이 사라진 이후로 역사가 들어서지 않고 있다. 아마 대구 1호선이 확장되기만을 바라고 있을텐데.. 과거의 금호역은 어떤지 한 번 보도록 하자.

  금호시내 끄트머리에 위치한 금호역은 앞에 식당이 하나 있었지만 이 것도 이전해서 근처에 아무 것도 없다고 보면 된다. 왠 '결혼상담소' 같은 표지가 붙은 오래된 건물만이 있을 뿐.

  금호역은 일제강점기 시절 1918년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1940년대 현 역사가 완공되었으나, 금호역에 여객수가 급감함에 따라 다른 곳들과 유사하게 2017년 여객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스산한 금호역의 모습
옆에 무슨공사인가..?


  지금은 아래 그림처럼 선로가 있는자리에서 보다 고가로 선로를 놓아 기차가 영천역으로 향하게 된다.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의해 대구~금호까지 전철화가 진행되어 작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금호역 주변에 생기게 될 렛츠런파크 영천을 감안해서 이 곳에 전철이 생기게 되다면 수요가 충분히 있어보인다. 서울 경마공원역 생각해보면...

예전 승강장모습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역 뒤편
지금은 막혔지만 미래에 쓰일지도?
뭔 쓰레기가 이렇게도 많은지.
이 문만 신기하게 새거네?
지금의 철로
문이 슬쩍 열리길래 찍어본 역내 모습
막혀진 창고
다시 앞에서 바라본 금호역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오게 된다면 이 오래된 역사를 뜯어내고 새로 깔끔해진 역사가 생길텐데 그날이 언제가 될지 기대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