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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 & Drink

용인 기흥 보정동 카페거리 맛집 수담: 여전한 만두전골 맛집


  오랜만에 보정동 온김에 방문한 그 곳.
  만두전골 하면 바로 '수담'이다.

다닥다닥 붙은 블루리본이 수담을 증명한다


  수담은 인심 좋게도 꽤 넓은 대기 좌석을 마련해주셔서 추운 날씨에서 손님들이 안에서 대기할 수 있게 해주셨다. 물론 캐치테이블이 있어서 등록하고 카페를 다녀와도 좋다.

캐치테이블을 도입하셨군.


  늦은 저녁이어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좌석을 앉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왠지 좌식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이제 테이블로 되어 있는 것 같고 좌석마다 주문 모니터가 있어서 훨씬 편리해진 것 같다. 만두전골 담백 or 얼큰 선택만 하면 간단한데 마나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얼큰으로 주문!

주문 모니터


  우리는 가장 구석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기본적인 밑반찬들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바도 있다. (이 곳에서 육수 국물을 리필하는 것도 가능)


  드디어 만두전골 영접!
  가운데 칼국수 면과 함께 인당 만두 3알씩 보글보글 얼큰 육수에 담아져 있었다. 안에를 들춰보면 표고 등 각종 버섯도 들어있어 그야말로 건강전골 그 자체이다. 딱 어르신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맛. 그치만 우리도 사랑한다.


  업장에 들어오면 오픈형으로 된 조리대에서 만두를 빚는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그 큼지막한 만두와 가득찬 만두속.. 어찌 맛이 없을수가 있겠는가? 연신 먹다 보면 어느새 냄비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사람들은 육수 추가를 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그냥 바닥을 보인채로 마무리하였다. (추가 안하면 살짝 국물이 모자란 편이긴 하다. - 2인기준)


  보정동 카페거리에 역사가 깊은 음식점들이 많다지만 그 중에 왕중왕은 아마 수담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