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샵에 주문하려고 전화하던 중에
나에게 멕시케이크 버번 배럴이 나왔는데 사갈거냐고 물어본다.
지난 번에 내가 주문하려다 재고 없어서 못 샀던 것을 기억했나?
나야 물론 구할 수 있으면 땡큐니까 구매, 6.75파운드였다.
그냥 멕시케이크를 먹은지 한 달도 더 되었지만,
중간에 마신 게 너무 많아서 크게 비교가 될까 싶기도 하다.
멕시케이크에 대한 기본적은 이야기는 지난 리뷰를 확인해보시길..
아주 짙은 검은색의 묵직함이 느껴지면서
헤드는 별로 생기지 않았지만 마치 카푸치노 같이 거품이 옅게 테두리져 있었다.
향은 역시나 달달할 느낌과 함께 버번 배럴이라 그런지 몰티함이 더욱 풍성하였다.
생원두향이 날 것만 같은 강렬한 커피향과 함께 혓바닥이 날선듯이 시나몬 향을 느껴버렸다.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톡톡 튀는 스파이시함을 크리미한 느낌이 잘 잡아주었다.
버번 배럴이라 그런지 부즈한 느낌은 피할 수가 없었다.
하나 분명한 것은 어렴풋한 추억 속에서 끄집어낸 그냥 멕시케이크 보다
훨씬 스파이시한 느낌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이 녀석은 버번 숙성을 통해 더욱 강렬하고 묵직한 한 방을 준비했던 것이다.
ABV: 11.8%
지난 템페스트 맥주 리뷰들
Tempest old parochial 2018 Edition(템페스트 올드 퍼로키얼 2018)
Tempest Brave New World (템페스트 브레이브 뉴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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