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바틀샵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해보았다.
집 근처에서 주문/방문할 수 있는 바틀샵은 총 3개,
각각 맥주 구입 방법도 다르긴고 취급하는 맥주도 각 바틀샵만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스코티쉬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맥주가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방문이 가능한 첫번째 샵은 가장 취급하는 맥주의 국적이 다양한 편이나,
그 취급하는 맥주들이 보통 이탈리아의 페로니처럼 일반적인 라거류 위주이다.
그래서 평점 3점언저리에 위치한 맥주들이 많은 편이다.
인터넷 메일 보낸 후, 없으면 미니멈에 맞춰 추천해주는 두번째 바틀샵은
국적의 범위는 살짝 작지만 왠만한 브루어리는 다 다루는 편인데,
있는지 없는지 전화로 확인해야하는 점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의외의 알짜를 건질 수도 있는 샵이기도 하다.
적어도 1~2마일 이내에 있는 바틀샵인데도 이렇게 취급하는게 다양한 것도 신기한데,
새로운 바틀샵은 다른 두군데에서 취급 안하는 타국의 맥주를 취급해서 훌륭한 보완재가 된다.
덕분에 그간 스코티쉬 맥주임에도 구하기 어려웠던 2~3병의 맥주를 구입할 수 있었다.
(나중에 리뷰!)
은근 바틀샵에서 찾기 어려운 미국 크래프트 브루어리인 이블트윈 브루잉의 맥주이다.
아메리칸 스트롱 에일의 한 종류로서 도수가 12.5%나 된다.
라벨에 적혀있듯이 이 맥주는
메이플 버번 배럴에이지 스타우트와
발리 와인(Barley Wine)이 혼합된 것으로
두가지의 특성이 조화롭게 나타나는 것 같다.
발리와인은 다량의 페일 몰트와 홉을 넣어 만들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고,
오래 숙성해서 그런지 맛의 범위가 넓은 편이다.
대부분의 발리와인은 적어도 2-30파운드 정도는
각오해야 구입이 가능한 듯.
색은 짙은 갈색인데 너도밤나무 같은 느낌이 들었다.
메이플향이 처음에 코끝에 닿았는데,
그 것은 이내 강력한 버번향에 덮어졌다.
위스키의 느낌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맛은 부즈함이 주로 느껴지면서
몰트함에서 파생되는 단맛이 느껴졌다.
또한, 버번배럴에 오래 숙성되어서 그런지
나무향이 은은하게 풍겨나왔다.
바디감도 적당함!
ABV: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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