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stok Doppelbock (아인스톡 도펠복)

아이슬란드 여행 중에도 마셔보지 못했던 아이슬란드 맥주!

분명히 아이슬란드 갔을 때 맥주 두어팩을 사서 들고 돌아다닌 기억인 있는데

어떤 맥주를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ㅠ

다만 아이슬란드에서 술은 사기 힘들어서 

입국하지마자 공항에 있는 면세점에서 샀던 기억이ㅎㅎ

 

저번에 맛보았던 도펠복의 느낌이 좋았기도 하고

North Brewing X Thornbridge Doppelbock (노스 브루잉X쏜브릿지 도펠복)

바틀샵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슬란드 맥주였기에 구입

가격은 아이슬란드의 살인물가 치고는 저렴(?)한 3.2파운드

 

이 맥주는 브루어리에서 winter brew라고

겨울에 한정적으로 생산하는 맥주인데,

어쩌다보니 나는 여름에 마시게 되었다. 

 

향은 로스티+몰티한 느낌과 카라멜향이 났다.

몰티함을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나이기 때문에

역시나 이 도펠복도 입에 착착 들어맞는 느낌

녹진하면서 충만한 바디감과 함께

혓바닥에 찰싹 감기는 달달한 감촉이 좋다.

저번의 실수를 거울삼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약 20-30분 상온에 둔 후 마셨더니 더 좋은 느낌인걸로

도펠복이 좋은 건지 이 브루어리가 실력이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성공적인 초이스였다ㅎㅎ

 

더 찾아보니 아인스톡 맥주가 국내에서도 수입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여기서 못찾은 Wee Heavy를 꼭 마실 수 있길..

 

ABV: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