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 '23. 6. 2
경주 양동마을 초입에 위치한 양자동역을 찾았다. 아직도 지도 상에는 폐역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는 양자동역을 가려면 자전거 도로와 연하는 둔치의 갓길에 주차를 한 후 가드레일을 건너가야만 했다. (아마도 조금 더 가면 양자동역으로 가는 인도와 만나는 지점이 있을 것 같긴 하다.)
동해 남부선에 속하는 기차역으로 안강, 부조역이 운행을 시작했을 시기에 같이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곳에 열차역이 생기게 된 배경은 철길이 양동마을 앞을 지나가게 하여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려는 계획이 있었다고 한다. (ktourmap.com 출처) 안동에 있는 임청각과 비슷한 사연이 있어보이는 대목이다.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객 수요가 있을 것 같지만, 지정된 해는 2009년이며 이 역이 여객취급을 중지한 해는 2007년으로 역을 되살리기 다소 늦은 때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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