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스릴러 장르에 다시 빠져들고 있던 나
정해연 작가를 만난 것은 참 행운이랄까.
표지에 쓰여있는 '페이지 터너'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도 찾고 싶게 만들기 충분했다.
한밤 중에 교실 한 가운데에 죽은 학생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당연시하게 여기던 생각을
한순간에 부셔버린다. 오랜만에 한대 얻어맞은 반전 느낌.
마치 '보이지 않던 한단계의 생각의 담을 넘어간' 결론은
짧은 호흡으로 페이지를 넘기던 나를 잠시 멈춰세워버렸다.
정말 시간 되면 꼭 보시길. 시간 금방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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